[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계적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의 합작곡 '마이 유니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으로서는 6번째 핫100 1위 곡이다.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내놓은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공개된 마이 유니버스는 오는 9일 자 핫100에서 발매 첫 주 1위에 진입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한 달 뒤 한국 가수 최초 핫100 1위를 차지한 이후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이번 '마이 유니버스'까지 1년 1개월 만에 6곡이 으뜸자리에 오르는 기세를 이어갔다. 이는 1964~1966년 영국 록밴드 비틀즈가 세운 1년 2주 이후 최단기간의 기록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오는 15일 발매할 예정인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의 선공개 곡이다. 두 슈퍼스타 팀의 협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고 각 그룹이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이 트랙은 두 팀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스웨덴 출신 팝 거장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마이 유니버스'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각자의 개성을 균형있게 배합했다. 방탄소년단의 팝 멜로디와 콜드플레이의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핫100에서 두 그룹의 합작곡이 1위에 오른 건 최초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즉시 1위로 직행하는 '핫샷'으로 데뷔한 57번째 곡이기도 하다.
이번 합작곡으로 6번째 핫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9번째 핫100 톱 10곡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