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부문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0.06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이후 그룹에 편입한 비은행부문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있는 강남타워에 통합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신사옥에 지난 8월부터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이 이전한 데 이어 9월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강남타워 신사옥에 이전을 마무리하며 당초 계획한 3사 통합이전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금융강남타워’에서 자회사 3사 입주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5일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우리종금 등 자회사 대표들과 함께 강남타워를 직접 방문해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회의에서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4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공고하며 완전민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향후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의 탄력을 기반으로 M&A(인수·합병)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내 비은행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일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 15.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국민연금보험공단(9.8%), 우리사주조합 8.75%, 노비스1호유한회사(IMM PE) 5.6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고 우리금융은 사실상 민영화된다.

금융위는 이번달 8일 오후 5시까지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11월 중 입찰 마감,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