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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 1인세대 936만, 사상 첫 40% 돌파…"맞춤형 정책 설계 필요"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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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주민등록상 1인 세대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936만 1인 세대는 남성 30대와 여성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2021년 9월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전체 주민등록 세대 수는 2338만3689세대다. 지난 6월 말 2325만6332세대보다 12만7357세대(0.55%) 늘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평균 세대원 수는 2.21명으로 사상 최저를 찍었다.

주민등록 1인 세대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가 936만7439세대(40.1%)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으로 2인 세대(556만8719세대·23.8%), 4인 세대 이상(444만4062세대·19.0%), 3인 세대(400만3469세대·17.1%) 순이다. 1인,2인 세대를 합하면 그 비중은 전체의 63.9%를 차지한다. 2020년 말 대비 1.3%포인트, 2016년 이후로는 7.%포인트 각각 불어난 수치다.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6.1%포인트 급감했다.

성별에 따른 1인 세대 비중은 남성이 483만5000세대(51.6%)로 여성(453만3000세대·48.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18.6%(174만1000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7.7%·165만8000세대), 50대(17.2%·161만 세대), 30대(16.5%·154만6000세대), 20대(15.7%·147만1000세대), 40대(13.9%·130만 세대), 10대 이하(0.4%·4만2000세대) 순이다. 성별에 따른 1인 세대 최대 비중 연령대는 남성 30대(20.4%), 여성 70대 이상(28.2%)이 가장 많았다.

시·도별 1인 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두드러졌다.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 9곳도 40%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종의 1인 세대 비중은 34.5%로 가장 낮았으며 울산(34.8%), 경기(36.6%), 인천(37.4%), 대구(37.6%), 경남(39.0%), 광주(39.4%), 부산(39.5%) 순으로 집계됐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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