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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8월 경상수지 75억달러 흑자...1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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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8월 경상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하지만 상품 수지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이 더 빨리 불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흑자 규모가 15억달러가량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8조9857여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경상수지가 1년 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연속 흑자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66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8억7000만달러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56억4000만달러)는 지난해보다 14억5000만달러 줄었다. 수출(522억2000만달러)은 31.2%(124억2000만달러) 불었지만 수입(465억9000만달러) 증가폭(42.4%·138억7000만달러)이 더 컸던 이유다.

서비스수지도 10억달러 흑자다. 지난해 8월(8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18억8000만달러나 많고 2008년 10월(14억8000만달러)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역대 2위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1년 전 4억2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2000만달러로 커졌다. 8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대비 264.9%나 뛰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행수지 적자 규모(-6억1000만달러)는 지난해 8월(-4억2000만달러)보다 더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1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1년 전(7억1000만달러)과 비교 시 4억달러 늘었다. 해외 현지법인 등으로부터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1년 사이 1000만달러 적자에서 4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8월 중 58억달러 불었고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3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5억9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3억8000만달러 불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1억2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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