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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유통가 하반기 채용...수시 대세 속 '깜짝 공채' IT 인재 모시기도 '방점'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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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올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주요 그룹사들이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코웨이와 동원그릅, 오리온 등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기업들이 온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만큼 올해도 정보기술(IT) 관련 인재 채용이 두드러진다. 비대면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 면접, 교육도 진행 중이다.

코웨이는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021년 신입사원 모집 직군은 △상품·마케팅 △연구개발(R&D) △IT △사업관리 △글로벌 △경영관리 등 총 6개 부문이다.

하반기 채용 나선 코웨이, ,
하반기 채용 나선 코웨이, 동원그룹 ,당근마켓 [사진=각 사 제공]

동원그룹 또한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9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채용에 나선다.  오리온도 연구개발, 디자인, 일반관리 분야의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주요 대기업들이 정기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오프라인 인력을 충원한 곳도 있다.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950여 명의 본사와 점포 인력을 채용한 홈플러스는 이달 중 초대졸 공채 등을 통해 점포 인력 250여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올해 뽑은 본사 신입사원 100여명을 제외하더라도 점포 근무 인력만 1000명 이상 충원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인력 채용을 통해 정년퇴임 등에 따른 인력 공백을 채우고 현장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도 IT 인재 확보가 두드려졌다. 기업들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온라인 전환을 시도함에 따라 역량을 갖춘 개발자 확보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상황이다. 기업들은 리드급 개발자 채용을 위해 연봉 인상뿐 아니라 스톡옵션, 사이닝 보너스 등을 내걸었다.

세븐일레븐이 신입사원 선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신입사원 선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기업들은 라이브방송에 이어 메타버스를 채용에 적극 도입했다. 우선 지난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면접자들은 메타버스 채용 면접장에 입장해 자기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면접장으로 들어가 화상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인턴, 최종 면접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신입사원을 발표한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운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구직자들과 자유롭고 유연한 상호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면접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코스맥스엔비티·코스맥스바이오·코스맥스USA 등 주요 계열사 인재 모집을 시행하는 코스맥스그룹은 지원자의 역량과 지원 직무와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진행한다. 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지원자들과 실시간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이슈는 '디지털 역량 강화'다. 이에 맞춰 메타버스를 이용한 공개 채용이나 근무 형태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수가 모이는 행사가 어려워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 '비대면 사회'에서 기업들의 메타버스 활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유통업계 내에서도 업종별 채용 규모에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기업의 채용 기준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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