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중저신용자 포용을 내걸고 출범한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나흘째 신규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가 10만명을 추가 오픈하며 예금과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재개했다.
13일 토스뱅크 관계자는 "오늘 10만명을 추가 오픈했으며 빠른 시일 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만명이 추가되면서 연 2% 예금통장 사전 신청자 166만명 가운데 계좌를 개설한 고객 55만명은 신규 계좌 개설‧대출 등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나머지 111만명은 사전 신청을 했음에도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토스뱅크의 이런 조치는 대출 중단 사태 우려 등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 대출액은 8일까지 이미 3000억원에 육박해 이미 금융당국이 정한 토스뱅크의 올해 대출 총량(5000억원)의 60%가 소진됐으며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측은 "대출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