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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카카오·KT 뭉쳤다, 자율주행산업협회 출범..."자동차·IT 생태계 경쟁력 강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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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카카오, KT 등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정보기술(IT)업계 등이 한데 모여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를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자율주행산업협회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협회장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 자율주행산업 관련 기업인과 정부, 공공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영리법인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출범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지난 8월 발기인대회 이후 자율주행 주관부처인 산업부와 국토부의 공동 설립허가를 받아 설립을 완료했다.

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등 기존 자동차 산업계뿐만 아니라 통신, IT,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6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규제개선 과제 발굴·건의 △기업간 협업사업 발굴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분야에서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장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맡았으며 이사회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KT,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쏘카 등으로 구성됐다.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정부도 앞으로 협회 등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자율주행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회의 의견을 구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자동차 및 연관산업계의 협업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협회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산업 혁신 포럼'도 함께 열렸다.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개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관건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자율주행차량), KT(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통신), 쏘카(자율주행기반 서비스) 등 주요기업들은 자사의 자율주행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더불어 향후 협업추진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국내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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