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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무위, 이재명 대선후보 확정...이낙연 "결정 존중, 정권재창출 돕겠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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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표 계산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사흘만에 승복을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당무위원회 뒤 브리핑을 통해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악수하는 이재명, 이낙연 [사진=연합뉴스]
악수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당무위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등 약 80명으로 구성된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당 선관위와 최고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특별규정' 제59조1항(후보자가 사퇴 시 무효표 처리)과 60조1항(선관위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에 따라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표에 대해 무효 처리가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당무위는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향후 이런 부분에서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당규를 개정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과가 발표되자 입장문을 통해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다"면서도 "이재명 후보께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에 즉각 돌입해 '법정공방'이 예고된다.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 전 대표 측 간 갈등의 앙금을 치유하고 원팀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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