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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원자재값 상승에 9월 수출입물가 오름세 지속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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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도 올랐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수입은 5개월째, 수출은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4.58로 8월(121.61)보다 2.4% 올랐다. 

한국은행 측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과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유가와 원자재값,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전월 대비 기준으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수 절대 수준(124.58)은 2014년 2월(124.60)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4.5%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8%나 높은데,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폭은 2008년 11월(32.0%) 다음으로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4.6% 올랐고, 중간재는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보다 각각 0.8%, 0.7% 올랐다.

수출입물가 증감률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수출입물가 증감률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4.18(2015=100)로 전월대비 1.0%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3년 7월(114.92) 이후 8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2% 올라 2009년 2월(22.9%) 이후 12년 7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은 수출물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이 1169.54로 전월(1143.98원)보다 1.4% 오른 것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6%), 화학제품(1.4%) 등이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5% 내려 전체 공산품은 1.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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