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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빅3 이어 hy도...'밀크플레이션' 우려 속 우유값 줄줄이 인상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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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달 들어 우유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서울우유와 매일·남양유업 등 이른바 '빅3' 우유 업체가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국내 발효유 강자 hy도 이에 합류했다. 

hy는 우유 및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유는 흰 우유에 한해 6.1% 인상한다. 발효유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윌은 7.1%, 메치니코프는 8.3% 인상하는 셈이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사진=프레딧 홈페이지 캡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사진=프레딧 홈페이지 캡처]

가격 인상은 11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hy 관계자는 "원윳값을 비롯해 원당, 포장재 등 부원료 가격이 함께 오르며 제조원가 압박이 심화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업체들이 연이어 흰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원유 가격 인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산비 증가로 유업체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로 인한 우유급식 납품 제한 등 우유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것도 주요 원인이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를 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도 인상 조짐을 보인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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