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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터파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외여행 특수' 시너지 날까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0.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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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인터파크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야놀자가 선정됐다. 야놀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증가할 여행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야놀자를 주요 전자상거래 사업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각은 전자상거래 부문을 물적분할 후 신설된 법인을 야놀자에 지분 70%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인수 후보로 야놀자, 여기어때, 트립닷컴 등이 참여했다. 야놀자는 당초 인수합병 불참 의사를 밝히다가 다시 인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야놀자 인터파크 제공]
야놀자 인터파크 CI [사진=야놀자 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는 1997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창업자 이기형 대표가 데이콤 사내벤처로 출범해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성장했다. 이후 2008년 주요 자회사인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했다. 주요 매출은 공연과 여행상품을 기반한다. 그렇다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인터파크의 작년 매출액은 3조1692억원으로 2019년 대비 7.1% 줄었고, 영업손실은 112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총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금력을 확대한 상황이다. 현재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행기업 중 하나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SaaS 리더십 확보와 함께, 해외 여행시장을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야놀자와 티켓, 여행 상품에 강점을 지닌 인터파크의 만남은 여행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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