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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지도' 넓히는 파리바게뜨, 7번째 진출국은 인도네시아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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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해외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고급화·다양화·고품질화·현지화를 앞세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기업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7번째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는 물론,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PC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에라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애플, 삼성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입판매업을 중심으로 마켓, 레스토랑, 화장품 등 소매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PC그룹과 에라자야그룹 합작법인 설립. [사진=SPC제공]
SPC그룹과 에라자야그룹 합작법인 설립. [사진=SPC제공]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해 파리바게뜨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에라자야 그룹의 계열사 'EFN'과 함께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PT ERA BOGA PATISERINDO)'을 설립했다.

양사는 이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11월 수도 자카르타에 첫 매장 오픈하고, 발리, 수라바야, 메단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걸쳐 4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달 수요 증가로 이를 일정부분 상쇄했다.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의 지난해 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미국과 프랑스에서도 배달 매출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었다. 

신규 지역 진출도 꾸준한다. 지난 6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선보였다. 프랑스 파리 2호점은 확장 이전했다.

파리바게뜨는 내수 한계과 출점제한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사업 비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은 "인도네시아는 명실상부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외식,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라며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국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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