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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신사업 추진에 '그린 2030'으로 ESG 경영 본격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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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한전선이 호반산업에 인수된 이후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사업 등 신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환경 전략을 수립해 ESG 경영도 본격화할 채비를 갖췄다. 

대한전선은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 중 환경 경영을 구체화한 중장기 전략 '그린 2030'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실현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 사회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환경 정책 고도화, △환경 투자 강화, △환경 및 에너지 관리,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주요 추진 영역으로 정하고, 각 영역별 세부 방안과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조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조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친환경 제품 개발 확대와 녹색 구매 프로세스 구축, 국제이니셔티브 CDP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가입 등을 추진한다. 사업장 인근의 멸종위기종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면서 대기 및 수질에 대한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한 환경 관련 시설의 운영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부지 선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으나 공장이 내륙에 있어 대형 케이블을 생산하고 이를 해저까지 옮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해 바다에 가까운 공장 부지를 올해 안에 선정하고 착공까지 마칠 예정이다.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업계에서는 대한전선이 해상풍력발전에 들어가는 해저케이블 가운데 내부전력망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전력망은 풍력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전력망과 비교해 시설 투자비와 진입장벽이 낮다는 평가다. 

다만, 대한전선은 해상풍력단지가 커질수록 수요가 증가한다는 강점을 보고 선택과 집중으로 단기간 내 시장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를 예측해 유연한 대응을 준비하면서 ’해상풍력사업단‘ 을 새로 만들고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내부조직을 개편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는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에 대한 임직원 인식 개선에도 힘쓴다. 모든 임직원이 '그린 2030'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사내 전산망에 자료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당진공장에서는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대한전선은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 문화를 조성하고, 사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린 2030은 ESG 경영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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