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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한, 모든 핵 활동 진행중...원자로 재가동·플루토늄 추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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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시설과 관련해 "우리 조사관들의 사찰이 중단된 2009년보다 고도화되고 지리적으로도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스팀슨재단 온라인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 처리 능력과 영변 이외 지역의 핵 시설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나치게 상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석가로서 핵 처리 능력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있는 것은 더는 복합물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그래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AP통신/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AP/연합뉴스]

북한이 취할 다음 단계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상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처리기를 보유했고, 원자로는 재가동됐으며, 플루토늄 분리(추출)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또 "우라늄 농축은 아마도 실제 진행 중일 것이고, 다른 시설들도 가동 중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큰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IAEA는 지난달 연례 이사회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는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추출)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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