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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국민금융플랫폼 될 것"...일반청약 오늘부터 시작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0.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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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늘(25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며 새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말하는 모습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자사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자금은 유망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았고 내년 초 정식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출 중개 분야는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신용대출상품에 이어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차례로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MTS)를 준비 중이며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는 효과적인 트래픽 빌더로서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각종 청구서·고지서와 인증,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렇게 유입된 사용자들에게 대출 상품 중개 및 자회사를 통한 투자, 보험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5일부터 26일까지 총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2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총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기존 비례 방식은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게 된다. 첫날인 25일은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받으며 청약 마감일인 26일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카카오페이는 새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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