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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 비건 인증...비건 시장 공략 박차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0.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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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건강과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비건(Vegan)열풍이 한창이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200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미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채식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증가된 수요에 따라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비건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비거니즘(채식주의)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인증을 받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CJ제일제당]
시스테인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인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TM)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식품소재시장, 그 중에서도 향료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시스테인은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식품사들도 비건식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최근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 에그(JUST Egg)'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저스트 에그 멀티그레인 머핀 샌드위치'은 파리바게뜨가 처음 선보인 식물성 대체식품이다.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형태와 식감을 재현했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받았다.

동원홈푸드는 지난달 14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마요네즈 '비비드키친 비건마요'를 출시했다.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동물성 원료인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두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시장은 2018년 이후 연평균 9.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약 29조717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식품이 인류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각광받는 만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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