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5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6일 누바 아페얀 모더나 회장과 비슷한 견해를 내놓은 것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셀 CEO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방셀 CEO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이런 연간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세 이상을 그 대상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서 그는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훨씬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누바 아페얀 모더나 회장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독감 백신처럼 계속 추가로 접종 받을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셀 CEO의 이날 발언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광범위하게 필요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방셀 CEO는 몇 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더나 백신의 12~17세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11세 어린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도 신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