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철희 정무수석 "전두환도 국가장? 일고의 가치도 없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28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2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는 분들도 있는데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케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도 5·18 관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수석은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 또는 국민적 평가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가장 말고는 다른 형식이 없다"며 "예우할 수 있는 장례 형식이 국가장 하나로만 딱 돼 있어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았고 그 점은 좀 아쉬웠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가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도는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고려를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배경을 가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한 것은 국민통합이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