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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5494억…비정유부문 확대로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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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에쓰오일(S-OI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과 윤활기유 사업 호조와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석유화학 확대 전략에 힘입어 3분기에 흑자를 이어갔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93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윤활기유 사업은 2분기(2888억원)에 이어 또 다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익을 거두면서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순이익은 3345억원으로 1004.8% 증가했고, 매출은 7조1170억원으로 82.5% 증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비정유·석유화학 사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비중이 26.6%인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2%를 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글로벌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로 아시아지역의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있는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규 고도화시설(RUC)을 포함한 핵심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1525억원)보다 22% 상승한 1855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수요가 점차 회복되어 회사의 주요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배럴당 1.6달러(19.8%), 1.2달러(17.4%)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751억원, 매출은 1조1828억원이었다.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나프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으나, 차량과 가전용 수요 강세와 역내 생산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호실적을 이끈 주역은 윤활기유 사업이었다. 윤활기유 사업 영업이익이 전체의 52.6%를 차지했고, 주력인 그룹3 제품의 강세가 확대되며 그룹3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정제마진 상승세 지속과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윤활기유 부문 또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윤활기유 마진은 공급 확대와 원료 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은 동남아시아의 코로나 19가 안정됨에 따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역내 신규 설비의 공급 증가로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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