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효성이 3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이 고르게 실적을 개선한 가운데 특히 스판덱스의 수익성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효성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4.0%나 급증한 17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5.9% 증가한 8613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715억원을 기록했다.
효성 측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익성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에 기록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효성 측은 "4분기에는 대내외 여건 정상화에 따라 지분법 자회사와 연결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지주사의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