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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온라인·면세 채널 선전에도 3분기 영업이익 감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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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온라인과 면세 채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 1조214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5.3% 줄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549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10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이 약 3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늘었다.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전통 채널의 비용 효율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순수 국내 온라인 매출의 경우 1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현지 법인 및 면세와 역직구 등을 포함한 전체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헝다그룹 파산 진행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중국 전체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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