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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번째' 롯데마트, 희망퇴직 실시...악화된 경영 환경 영향?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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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 2월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한 롯데마트가 해가 바뀌기 전 또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00여명 규모로 현 직급 8년 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전 직원에게 오는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사원부터 부장까지 정규직 중 8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다. 지난 2월 10년차 이상 희망퇴직을 받았던 때보다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롯데마트 김진성 경영지원부문장은 직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유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 구조 개편 등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 위로금으로 기본급의 최대 30개월치를 지급한다. 이는 근속 연수가 20년 이상이면서 점장, 팀장 보직을 유지한 경우다. 보직이 없는 경우 최대 27개월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재취업 지원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자녀 학자금은 1인당 500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해가 바뀌기도 전에 두 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

업계에선 롯데마트의 경영 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2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롯데마트는 2019년 4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2분기에도 2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2019년 125개였던 점포도 올 상반기 112개까지 줄었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롯데마트는 신규 직원 채용을 앞두고 있다. 순혈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젊은 인적 구조를 갖춰 체질 개선을 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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