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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실적...자동차전지·소형전지 수익성 증대

  • Editor. 김창수 기자
  • 입력 2021.1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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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창수 기자] 삼성SDI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중대형 전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전지와 소형전지 등의 수익성이 오른 영향이다.

삼성SDI는 2일 매출 3조4398억원, 영업이익 3735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4%, 39,7% 늘었다.

삼성SDI 사옥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 사옥 [사진=삼성SDI 제공]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은 2조7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6% 증가했다.

이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 일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매출은 69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1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했다.

전자재료는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반도체 소재는 스핀온 하드마스크(SOH) 등 고부가 제품이 성장했고 OLED 소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매출이 증가했다. 편광 필름도 대형 TV용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SDI는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 회사 측은 중대형 전지는 신기종,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젠5 배터리 공급 확대로 판매가 늘 것으로 관측됐다. ESS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가정용 ESS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예측을 내놨다.

아울러 삼성SDI 측은 소형 전지 부문에서 원형 전지 중심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 판매가 증가하고 파우치형 전지는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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