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준호 1800억 루머의 씁쓸한 진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6.16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준호 1800억, 무서운 루머!

스타들이 방송에 출연해 과거의 루머를 해명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진솔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크쇼’는 가장 좋은 창구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KBS 2TV '승승장구'
개그맨 김준호는 억대도박사건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2009년 억대도박 설에 휘말린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는 등 당시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그 가운데 가장 심한 루머는 김준호 1800억 도박설이다.

 

이날 김준호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마카오에 여행 차 놀러갔다. 그 곳에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매니저 형이 살고 있었다. 마카오 하면 카지노가 떠올랐고 그곳에서 마땅히 할 것이 없어, 카지노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경찰이 소환했을 때도 그 심각성을 알지 못했을 정도였다. 경찰조사에서 다른 여행자 수준으로 300만 원 정도에서 했다고 진술하고 출입국 기록상 2년간 8회를 오간 것이 드러나면서 9천8백만 원의 도박금액이 드러났다.

한데 맨 마지막 기사에서 김준호 1800억 원 도박설이 나왔다는 것. 김준호는 자신에게 ‘억’이라는 돈이 없다면서 “1800억 원은 ‘블루마블’ 게임머니에서나 봤다”며 황당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상습도박죄에 걸렸으며 너무 자주 간 게 문제였다고 인정했다.

김준호 1800억 루머 해명의 핵심은 “잘못은 했으나 그 액수가 너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그나마 김준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할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루머에 시달리는 대다수의 경우 혼자 끙끙 속앓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루머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양산되게 마련이다. 미하엘 셸레는 ‘소문, 나를 파괴하는 정체불명의 괴물’에서 “우리 모두는 소문을 만들어낸 사람인 동시에 소문의 희생양”이라며 온갖 소문과 루머에 대해 “인간의 기억과 지각능력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모자란 지식을 추측으로 채우고, 심리적 갈등이나 불안을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주장들로 해소시키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 이유를 진단한다.

김준호 1800억 도박 설 루머처럼 아무리 황당무계한 루머를 겪어도 이에 대한 대처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보통 루머에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하더라도 완벽하게 해결하기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루머는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이를 전해들은 이들이 믿느냐 아니냐에 따라 좌우되는 속성이 있다. 한번 루머가 나면 향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도 사람들이 그냥 믿어버리면 그만인 까닭이다. 김준호 1800억 도박 설 루머 또한 사실 여부가 아니라 수용자들의 믿음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다. 루머의 문제점은 바로 이 지점에 위치한다. 김유나기자 / 사진=KBS

<기사더보기>

'미스리플리'는 어떤 병을 앓고 있을까?

'낮술'권하는 사회, 위험하기 짝이 없다!

루니도 했다는 모발이식술, 어떤 수술일까?

오래가는 기침, 혹시 역류성 식도염?!

직장인의 건강, '야근'에 달렸다

'요요' 겪어도 살 빼야 하는 이유?

권진영 복근, 사람도 달라 보여!

비 수영장 사진, '갑바'와 '식스팩'의 유혹?

황정민 20kg 감량, 그야말로 몸의 학대!

윤아 봉춤, '섹시코드'에 대한 다른 시선

선글라스, '멋'과 '건강' 동시에 살리려면  

충치, 치료했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