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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K콘텐츠 이제 세계로...정부 "2025년 매출 168조원"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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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정부가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한류 성과 확산을 위해 콘텐츠산업 진흥에 시동을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류 해외 확산 활성화 등을 추진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을 오는 2025년까지 168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어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한류 성과 확산 등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심의·의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은 △문화를 통한 일상회복 △콘텐츠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한류 아웃바운드 활성화 등 4가지 전략 아래 8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축적된 국민적 피로감을 없애고 2025년까지 콘텐츠 매출 168조1000억원(이하 지난해 기준 126조원), 수출 156억9000만달러(108억3000만달러), 해외 한류 팬 1억5000명(약 1억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도서관·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문학과 미술, 공연 등 예술의 일상화를 꾀한다. 변화된 일상을 예술적 시각으로 기록한 결과물을 도서관, 박물관 같은 문화기반 시설에 '코로나19 아카이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공공예술'과 인문치유 프로그램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광화시대' 조성, 문화예술주간 개최 등을 추진한다.

콘텐츠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와 실감 콘텐츠를 육성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제작 사업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R&D) 내년도 예산을 1328억 원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집결하고자 이달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출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 추진과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 추진과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콘텐츠산업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정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한다. 전국 문예회관·아트컬처랩·지식재산(IP) 융복한 콘텐츠 클러스터 등 지역 거점을 통해 콘텐츠 창·제작 및 문화향유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플랫폼과 제작사 간 공정계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류 확산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뉴욕코리아센터와 주스웨덴문화원을 신설하고 현재 234곳인 세종학당도 내년 270곳을 늘릴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 콘텐츠산업이 코로나19를 딛고 일어서 큰 도약을 이뤄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협업과 정책적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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