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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영업익 1682억원...네이버 매출 첫 추월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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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가 3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매출이 처음으로 네이버를 앞질렀다는 것이다. 플랫폼 사업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웹툰, 게임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9.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408억원으로 58.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663억원으로 502.7% 폭증했다.

카카오가 3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지난 1,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급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8.7%, 3.4% 각각 늘었다. 무엇보다 1조7273억원을 기록했던 네이버의 매출을 처음으로 카카오가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네이버가 3분기에 올린 3498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매출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눴을 때 먼저 플랫폼 부문(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 기타)은 7787억원으로 전기비 2%, 전년 동기비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지난해 동기비 38% 늘어난 4049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비 2% 줄어든 1192억원을 나타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비 54% 증가한 2547억원이다.

카카오 매출 구성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비 84% 불어난 9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지식재산(IP) 유통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인 래디쉬의 편입으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비 47% 증가한 2187억원을 나타냈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비 8% 증가한 1971억원,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102% 가파르게 성장해 83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4631억원으로 오딘의 기록적인 성과로 전분기 대비 260%, 전년 동기비 208% 껑충 뛰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비 60% 증가한 1조5726억원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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