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한섬이 올해 3분기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 증가한 296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5.5% 늘어난 226억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0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4% 증가한 9424억원이다.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동시에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온·오프라인 실적이 고루 성장한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섬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더한섬닷컴·H패션몰 등으로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타임·랑방컬렉션 등 여성복 브랜드 뿐 아니라 타임옴므·발리 등 남성복 매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섬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으로 타임·랑방컬렉션·더캐미시어 등 여성복 브랜드 뿐만 아니라 타임옴므·발리 등 남성복 및 해외패션 브랜드 전반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온라인몰 매출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1%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