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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300억 규모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수주…“스마트해군 건설 일조할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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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을 건조 중인 가운데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해군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 번째로, 앞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부터 건조까지 맡게 된 차세대 이지스함의 조감도 (광개토-III Batch-II).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인 길이 170m, 무게 81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으며, 대잠 작전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됐다.
차세대 이지스함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구축함으로서 기술력의 총아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 전쟁 억제와 해양주도권 행사를 위해 한층 신장된 대응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의 기대다. 

이지스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이다.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한 방패 이름인 만큼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 등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혹은 '꿈의 구축함'으로 불린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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