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진공 정책토론회 분석 "소상공인 생산유발효과 연 1546조...사회·경제적 중요 기능"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0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내 소상공인들은 연간 1546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사회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진공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위기 극복과 혁신선도의 강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정부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2021 소상공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 및 코로나19 위기의 조기 극복과 혁신선도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소상공인·전통시장정책의 새로운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9일 '2021 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는 김홍기 한남대학교 교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튜브 갈무리]
9일 '2021 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는 김홍기 한남대학교 교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튜브 갈무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이철규 한국소상공인학회장, 이덕훈 한국전통시장학회장,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한국경제학회 소속인 김홍기 한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2019년 산업연관표' 내용과 소진공에서 집계한 카드매출액 기반 소상공인 데이터 등을 토대로 소상공인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생산, 부가가치, 취업, 고용유발효과를 계산했다.

2019년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1546조원으로 경제 전체의 33%∼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유발효과는 734만8000명으로 전체 고용의 40∼47%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를 측정한 김 교수는 지역 내 소상공인이 많고 업종이 다양하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의 거주 가치도 올라 결국 주거비용(월세)이 오른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김 교수는 "소상공인이 단순한 약자라기보다는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 성장·혁신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어 일상회복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