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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흑자 전환...눈여겨 볼 키워드는 NFT·메타버스·검은사막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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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향후 성장을 위해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에 무게를 두고 신작 개발에 나서며 검은사막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 74.8%, 당기순이익도 3.6%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8.9%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한 것이다. 해외 매출 비중의 경우 전체 매출의 81%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향후 성장을 위해 신작 개발은 물론 신분야인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도깨비와 이브온라인 등에 적용한다는 방안을 내놨으며,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플레이투언(P2E)과 NFT 게임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도깨비는 방대한 오픈월드 기반 본연의 재미와 함께 배경과 현실적인 요소가 가미된 신작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현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근 화두는 게임으로 재화를 창출하는 플레이투언(P2E)으로 당사도 2019년도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도깨비는 다양한 외부 업체들과 협업해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퍼리얼에 3백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이퍼리얼은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 제작사다.

펄어비스는 하이퍼리얼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게임 이외에도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해 사업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퍼리얼은 향후 가상제작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하이퍼모델이 활용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반의 AI(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계획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제공]

NFT 게임의 경우 기존 검은사막과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을 개발 및 서비스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브 온라인 게임 대회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 NFT를 적용하고 암호화폐를 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얼라이언스 토너먼트 우승상금으로 가상자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국가별 규제가 다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련 리스크도 적극 검토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성장에 눈여겨 볼 마지막 키워드는 검은사막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중국에서 8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는지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기술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현지 퍼블리셔와 협의해 초반 잔존율 및 장기 수익화 등 전반적인 콘텐츠 개선도 이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외에도 검은사막 PC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현재 서비스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현지에 최적화된 아트와 콘텐츠를 개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유저 총평도 높아지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에서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히는 만큼 내부에서도 큰 인기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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