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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익 963억...컨퍼런스 콜 통한 매출 반등 기대에 주가 급등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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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비용부담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4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내부 태스크포스(TF) 만들어서 NFT, 블록체인 적용을 준비해왔고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에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 콜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8만1000원(29.92%) 급등하며 78만60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매출은 50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5% 줄었고 순이익은 995억원으로 34.77%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370억원, 북미·유럽 276억원, 일본 277억원, 대만 675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중 리니지M은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보다 12% 불어난 1503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이 1579억원, 블레이드&소울 2가 22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가 291억원, 리니지2가 250억원, 아이온이 179억원, 블레이드앤소울이 104억원, 길드워2가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과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출시된 리니지W가 폭발적 매출 성장을 보이며 9일째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두 가지 목표를 내년부터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플레이 투 언(P2E)도 게임과 플랫폼 양방향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합병(M&A)에 관해 "게임과 지적재산(IP), 콘텐츠 분야를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으며 내부 투자 전담 조직과 해외에 설립된 법인 엔씨웨스트가 글로벌 M&A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금 보유고가 2조2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크든 작든 글로벌화 전략이 있거나 새로운 유저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분투자를 해서라도 파트너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적극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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