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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장기업 3분기 순익 50% 증가…미국 62%, 중국 1% '희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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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징적인 부분은 미국 기업은 약진하고 중국 기업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에 유럽과 일본 기업들도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도쿄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금융정보 서비스 퀵 팩트 세트를 이용해 세계 상장 기업 1만5105곳의 3분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 평균을 지난 12일 시점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0% 불어난 1조1349억달러(1338조원)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 증가 추세가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째 이어진 것이다. 미국 기업이 글로벌 평균치를 웃도는 62% 증가,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순이익의 43%를 차지했다.

개별기업으로는 애플이 62%,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68% 급증하는 등 이익률이 높은 미국 IT공룡의 호실적이 이어졌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과 철강업체 US스틸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전통산업 분야 기업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영향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여행·외식업계를 포함해 미국 기업이 전반적으로 실적이 양호했다.

유럽의 경우 자원,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율이 58%, 소재와 해운 업종이 이익 증가세를 이끈 일본도 46%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대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지난해 3분기에 세계 주요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맞물려 이익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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