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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영업익 200조 시대 돌아오나...IT전기전자 강세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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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이 2018년 이후 영업이익 200조 시대를 다시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3분기까지 167조7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반영되지 않은 4분기 실적까지 더해지면 2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영업이익(2017년) 223조3603억원도 넘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기업별 영업이익의 경우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화학 순으로 자리했다. HMM의 경우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6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조7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7조7788억원 대비 71.5%(69조9564억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빌딩들이 몰려있는 전경 [사진=업다운뉴스DB] 

업종별로 IT전기전자가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54조92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6.9%(19조9286억원) 증가해 1위에 올랐다. 석유화학 19조5741억원, 자동차·부품 8조3394억원, 철강 8조828억원 등 중후장대 업종도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공기업과 조선·기계·설비, 에너지, 서비스 업종은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며 부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개 업종 중 16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 역시 IT전기전자다. 해당 업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4조9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34조9978억원보다 56.9% 불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3분기 누적 26조3261억원에 비해 108.6%(28조6004억원) 증가한 것이다.

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21조69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2조1232억원에 비해 921.9%(19조5741억원) 폭증하며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 8조3394억원, 철강 8조828억원 등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500대기업 2021년 3분기 누적 실적 상위 20 [사진=CEO스코어 제공]

반면 공기업 -3조6792억원, 서비스는 1조293억원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조선·기계·설비-9893억원, 에너지 -961억원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입이익이 줄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590조7177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816조5486억원으로 14.2%(225조8309억원) 불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20개 업종 중 18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이 지난해 3분기 296조8081억원에서 올해 3분기 352조7682억원으로 18.9%(55조9601억원) 불면서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석유화학이 53조5136억원 늘어나 2위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31조2974억원), 철강(21조99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매출이 작년 3분기 누적 70조186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63조7514억원으로 9.2%(6조4347억원)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기업별 영업이익 역시 IT전기전자와 중후장대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증가폭 1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3분기 37조7670억원으로 1년 새 10조8200억원(40.2%) 증가했다. 이어 포스코(5조3300억원), 현대자동차(4조90억원), LG화학(2조597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HMM의 경우 3분기까지 4조6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 톱5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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