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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굳건한 1·2위, 3분기 D램 합산 점유율 71.2%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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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업계의 위상이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 1위를 지켰고, SK하이닉스도 선전하면서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7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매출은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11.1% 늘어난 11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늘어난 44%로, 2위 SK하이닉스와 격차를 키우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14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5X'. [사진=삼성전자 제공]

2위 SK하이닉스도 3분기 D램 매출이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72억2500만달러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27.9%)보다 0.7%포인트 줄어든 27.2%로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의 추격을 받았다. 마이크론의 점유율 22.6%에서 22.9%로 0.3%포인트 늘었다.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2분기보다 10.2% 증가한 265억6900만달러로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했고 출하량도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대부분의 D램 기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내 업체들의 선전에 대해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에서 선전을 하면서 K-반도체의 시장 점유율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엔 반도체 초격차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14나노 기반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5X’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14나노 LPDDR5X가 향상된 ‘속도·용량·절전’을 특성으로 5G, AI, 메타버스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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