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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매주 5단계로 평가한다...일상회복 이행·중단 결정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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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가고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로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매주 위험도 평가를 시행한다. 방역상황을 점검해 일상회복 이행 및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험도 평가 기준은 의료·방역 대응지표, 코로나19 발생지표, 예방접종지표 등 크게 3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로 구분된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등 5개를 핵심지표로 삼고, 나머지 11개 일반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기준을 토대로 지난 주 방역상황을 평가하면 4차 유행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중간' 정도의 위험도에 해당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전국은 '낮음' 정도의 위험도이고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수도권은 '중간'"이라면서도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거의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자문을 거쳐 방대본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주간 평가 △단계 평가 △긴급 평가로 진행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고려해 전국 단위와 수도권, 비수도권의 위험도를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다. 

위험도 평가 지표 체계 [그래픽=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험도 평가 지표 체계 [그래픽=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단계평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다음 단계 이행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이다. 주간평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며 평가주기는 단계 이행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반면, 긴급평가는 중환자병상 가동률 75% 이상 등 위험도가 높은 비상상황에 실시된다. 주요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비상계획 실시여부 및 조치사항 등을 최대한 신속히 논의, 결정하기 위함이다.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 결과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일상회복 단계 전환이나 비상계획 시행 등 조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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