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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업 확대 나선 현대차그룹, 첫대형 SUV 공개·충전 인프라 구축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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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차‧기아 형제가 나란히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콘셉트카 세븐(현대차), EV9(기아)을 공개했다. 자사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우수충전 시스템과 주행성능을 구현한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쓰며 전기차 사업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충전사업소 이피트(E-pit)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참가했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먼저 현대차는 전기 SUV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했다. 해당차량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차량이다. 대형 SUV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은 인류에 도움이 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전기차 경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세븐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전기차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콘셉트카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로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한다. 기아는 콘셉트 EV9을 통해 첨단 기술의 표준화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동화 SUV의 주요 특징을 선보였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 담당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송복구 현대차·기아 EV혁신사업실장(상무), 안태효 스타코프 대표,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 주형진 차지비 대표, 최영석 차지인 대표(CSO),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가 이피트 얼라이언스 결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쓰며 전기차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들(스타코프 등 6개사)과 손잡고 충전사업자 연합 네트워크 이피트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운영 중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의 모바일 앱 등 기존 이피트의 충전 플랫폼을 발전시켜 이피트 얼라이언스 참여 회사들이 시스템 연동을 통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충전 플랫폼 등을 구축해 2022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 얼라이언스 결성과 플랫폼 운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편리한 충전 서비스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고 다시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글로벌 내수 판매량이 7위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수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대차그룹은 관련 사업들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서 3분기까지 판매된 전기차는 총 7만1006대로 집계됐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301만2579대로 처음 연간 3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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