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친환경 소방설비로 안전대상을 수상했다. 안전관리와 기술성을 입증하면서 사업화와 보급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소방설비인 '고압미분무소화설비' 도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안전상을 수상했다.
고압미분무소화방식은 산업용 전기실의 화재 진압을 위한 것으로, 일반 물알갱이의 수십분의 일 크기의 초미세분무를 화염에 분사해 반응면적을 극대화해 냉각과 산소 차단을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HFC(수소불화탄소) 가스' 소화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화재확산방지에 효과적이면서도 설치면적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전관리와 기술성을 한꺼번에 인정받은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고압미분무소화방식의 사업화를 통해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