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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현대차그룹, 수소 조직 확대·친환경 SUV 첫 공개로 국내·중국 시장 동시 공략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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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과 고성능 모델로 중국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룹차원에서 친환경 전동화 전략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방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소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이로써 연료전지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강화 및 신공법 적용 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경쟁력있는 사업화 전략 구상도 새롭게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역동적인 N 라인 전용 디자인이 더해진 중국형 투싼 N라인을 최초 공개했다.

왕철 베이징현대 판매본부 부장이 중국 시장 내 현대차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인용일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브랜드마케팅실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 정부의 2060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대차그룹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투싼 기본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친환경 버전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함께 고성능 N의 디자인 감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형 투싼 N라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왕철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판매본부 부장은 모터쇼에서 "중국 연태 종합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최근 개소한 상해 중국선행디지털연구소와 귀주성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베이징현대는 친환경 기술, 스마트 커넥티비티, 능동 안전기술 등을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경우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EV6를 공개했다. 또한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휠을 적용한 EV6 GT 라인 모델도 선보였다. 기아는 내년 말에 EV6와 EV6 GT 모델을 중국에서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랜S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주력 브랜드로서 선도적 경쟁력 확보에 들어간다. 해당 전략은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기아는 해마다 1종 이상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략 나선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소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사진=김지훈 기자]

현대차그룹은 이날 국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소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개발체계 고도화 등에 주력하며 수소연료전지사업부는 사업전략·운영과 함께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품질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또한 연료전지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연구소 내의 자원을 집중하고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 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것은 연구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 문제 등 과제들을 빠르게 극복하고 연구 개발 일정과 방향성을 재정립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대차그룹도 이에 맞춰 사업을 구상하고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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