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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플랫폼,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돌입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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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인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로 블록체인 시장에 도전한다. 테라폼랩스코리아 손잡고 가상화폐(C2X) 토큰 발행 및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C2X(가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 역량의 뛰어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술자문을 바탕으로 자체 토큰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 개발 등에도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특히 게임빌이 구축한 하이브는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게임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식해 확장하기 좋은 기틀을 마련해 놓은 케이스다. 글로벌 지사들이 20년 전부터 개척하기 시작해 다른 국내 게임사들 비해 글로벌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게임빌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확산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인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로 블록체인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사진=게임빌 제공]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그룹(게임빌‧컴투스 등)는 내년 1분기부터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인다.

게임빌 측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컴투스의 경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내놓으며 블록체인 게임판도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블록체인 게임들은 물론 하이브 플랫폼을 이용한 외부 게임사들의 신규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지난 18일 테라폼랩스코리아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세계 10위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안정감 있는 플랫폼 환경이 구축되면 양사는 영역 확장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 블록체인 플랫폼은 올해에만 2082억5000만원(1억7500만달러) 규모의 테라 생태계 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토큰 보상을 이용하면 활용도가 높아지는 서비스인 P2E(플레이투언) 게임이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양사의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급력이 더 커질 것으로 게임빌 측은 내다봤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술자문을 바탕으로 자체 토큰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개발 등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 및 하이브에 블록체인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탑재해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NFT 는 기술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내년 이후가 되면 이 기술을 적용한 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테라폼랩스코리아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게임빌 제공]

하지만 이러한 블록체인 사업에도 난관은 존재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일명 현질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를 언젠가부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이뤄진 이 거래로 게이머는 아이템을 소유하지만 게임 서비스가 끝나면 말짱 도루묵이 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이용시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로 실제 현금화나 현금 거래까지 가능해지는 것이지만 아직 한국과 중국에서는 불법이다. 법에 발목 잡힌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지난 18일 지스타 프레스룸에서 열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는 게임 경제나 재화가 게임 밖으로 나오면 사행이라고 규정한다“며 ”이 기준이 게임 플레이에 맞는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말하며 사행성 관련 법 규정에 대해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국내로는 법적인 논의가 있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게임빌은 해외시장에서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빌이 구축한 하이브가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게임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지사들이 20년 전부터 개척하기 시작해 다른 국내 게임사들 비해 글로벌 인프라가 잘 되어 타사보다 자사의 NFT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1분기 오픈할 예정인 NFT 거래소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테라 블록체인은 NFT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갤럭틱 펑크 NFT는 10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컴투스 그룹의 NFT 거래소는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화보, 팬아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K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산업 내에서 NFT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그만큼 성장이 기대돼 다양한 게임사들이 덤비고 있는 사업으로 경쟁 과잉으로 인한 우려도 있지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파이도 커 각사마다 국가 선점을 위해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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