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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만나 '정주영 청년도전정신' 되살린 정의선 회장...4.6만개 일자리 '통 큰 약속'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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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4만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는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번 정 회장의 결단은 고(故) 정주영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떠올리게 하는 통 큰 약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무조정실과 현대차그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명, 총 4만6000여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현대차그룹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확대를 통해 3년간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 ‘H-익스피어런스(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3400명) △연구장학생, 계약학과, 특성화고등학교 MOU 등을 통해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명) 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씩, 3년간 총 1만50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더불어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600명)과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400명)을 통해 3년간 총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드룹 회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난 9월 7일에 첫 시작을 했는데, 오늘 현대차그룹이 여섯 번째 동참기업"이라면서 "참여해주신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주신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봐 해봤어?'라고 하던 고(故) 정주영 회장의 청년 도전 정신을 떠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회장은 "결국 청년이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창출은 저희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기업이 잘하는데 왜 정부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가' 라는 오해도 받았다. 청년의 미래가 열리지 않는데 부모 세대가 마음이 편하겠는가"라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한 현대차그룹에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년희망ON'은 이로써 총 6개 대기업으로부터 17만9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KT, 삼성, LG, SK, 포스코가 협약에 참여한 바 있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참여 기업들과 정부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난 16일에 발표한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 등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취업 교육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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