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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개미의 힘, 올해 코스피 IPO 공모금액 17조·시총 87조 '역대 최대'...내년도 쭉?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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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코스피 IPO(기업공개) 공모금액과 신규상장 기업의 공모시총이 모두 역대 최대를 찍었다. 미래 성장기업 상장 활성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가 어우러진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내년 IPO 시장이 활력 저하 우려도 나오지만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피 IPO 시장이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업종에 속한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공모금액(17조원)과 신규상장 기업 공모시총(8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코스피 IPO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크래프톤 상장.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최대 실적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K-유니콘과 혁신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코스피 상장 문턱을 낮추고, 심사 프로세스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 IPO 활성화 노력을 경주해 왔다"면서 "또한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유통시장 볼륨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규모 IPO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자본시장의 수요기반도 대폭 강화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스피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SKIET(2조2000억원), 크래프톤(4조3000억원),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흥행에 성공한 영향이다.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IET,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상장한 기업으로 채워졌다. 아울러 신규 상장 공모 시총도 이달 현재 8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뛰어넘었는데, 이는 역대 공모시총 순위 상위 10개사 중 4개사(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IET)가 올해 상장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IPO 시장의 활성화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여대 공모금액 톱10.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이달까지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0개사이며, 12월까지 HDC아이콘트롤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3개사가 추가로 상장하면 올해 신규 상장사는 23개사가 될 예정이다. 이는 2011년 25개사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신규 상장이 늘면서 국내 증시 신규상장 기업 수(109개사)와 공모금액(180억달러)도 모두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최근 일부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및 공모절차 철회 등으로 IPO시장의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내년초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예상되고,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이 기대되어 IPO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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