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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내년 실질GDP 2.9% 증가 전망..."소비중심 내수 회복 기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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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우리나라의 내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22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와 하반기 성장률은 각각 3.0%, 2.7%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내년 국내경제는 수출경기 둔화와 정책지원 축소와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 여건 개선과 함께 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세 등으로 전년 대비 2.9% 수준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이 내년도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연구원 측은 “내수는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는 설비투자의 견조한 증가세와 건설투자의 증가세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비는 고용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높은 백신 접종률과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이 소비심리 개선과 소비 활동을 이끌어 민간소비가 3.2% 증가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 대출 규제 강화 등이 회복세를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설비투자는 2.2% 성장 예상이 나왔는데, IT 부문의 투자수요 지속과 비IT 부문의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토목건설에서 증가세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등 건물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 분석이다.

수출 전망과 관련해 연구원 측은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수출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내년도 통관수출은 6381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봤고, 수입도 기저효과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1% 증가한 6055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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