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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2 올리고동 증설...CDMO 도약 2030년 매출 1조 목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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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에스티팜이 공장신축과 증설을 통해 글로벌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로서 급성장하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2 올리고동(제2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2024년 3분기까지 1차 800억원, 2025년 말까지 2차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안산시 반월공장 부지에 5~6층 높이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대형 생산라인 4~6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 제공]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 제공]

제2 올리고동은 복수의 독립된 일괄 생산라인에서 병렬 교차생산을 통해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유기용매를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해 원가절감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시설로 건설된다.

에스티팜은 지난 2018년 반월공장 부지에 4층 높이의 제1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2층에 연간 250kg~ 750kg(1.5mole/일)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증설했다. 이어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제1 올리고동의 3,4층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내년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시화공장을 포함해 연간 300kg~900kg(1.8mole/일)에서 1.1t~3.2t(톤, 6.4mole/일)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오는 2025년 말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능력은 연간 2.3t~7t(14mole/일)으로 현재 대비 7.7배 늘어나 세계 최대 규모의 올리고 CDMO로 도약하게 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제2 올리고동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은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다수의 만성질환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2024년 이후 상업화를 대비할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인 증설로 신규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수주금액 2550억원을 달성한 만큼 이번 증설을 기회로 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No.1 올리고 CDMO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Top 5의 mRNA 및 다양한 차세대 RNA 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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