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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첫 100억 달러 돌파...외국인이 자주 먹는 인기 한식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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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고 즐겨먹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과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1억3000만달러(12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증가한 수치이며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 이뤄낸 성과다.

농수산식품은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진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가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확산해 왔다. 2017년부터는 신시장을 집중 개척하는 등 수출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개국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식 치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식 치킨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성과를 견인한 1위 수풀 품목은 김으로 단일 품목 기준 총 113개국에 6억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했다. 김치와 인삼은 한류 확산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미국, 일본, 신남방 시장을 공략하며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딸기, 포도는 과거 내수 중심 품목이었지만 수출 적합 품종을 개발 후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8~9월 베이징, 방콕, 뉴욕, 파리 등 외국 주요 도시 17곳의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자주 먹는 한식 메뉴를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는데, 한국식 치킨이 30.3%로 전통적인 인기음식 김치(27.7%)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자주 먹는 메뉴를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비빔밥(27.2%)이 근소한 차로 3위를 차지했고 떡볶이(18.0%), 김밥(15.5%)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도 한국식 치킨이 16.1%로 수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한식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해외홍보 효과와 더불어 K팝, 드라마 등 한국문화가 확산하면서 국가 이미지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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