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선봉을 이끌 인물로 남궁훈 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선임됐다. 현재 김범수 의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남궁훈 대표는 앞으로 김범수 의장과 함께 센터장을 맡아 카카오와 전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총괄한다.
카카오는 남궁훈 대표를 다음달 1일부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고 올해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을 이끈 인물이다.
남궁훈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발굴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카카오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은 남궁훈 대표의 주도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자리에 오른 만큼 카카오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