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켓컬리 2500억원 프리IPO 성공...넉달 새 몸값 4조 '껑충'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0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마켓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가 4조원대로 올라섰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달 30일 주당 10만원에 총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했다. 컬리는 주요 주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컬리 제공]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컬리 제공]

프리 IPO 성공으로 컬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4조원 대로 50%가량 뛰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조원을 조금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는 올해 매출이 2배 가까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내년 상반기 상장에 성공하면 컬리의 기업가치가 5조원에서 7조원대까지 상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깜짝 프리IPO다. 프리IPO에 나선 투자자는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 단독 투자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자가 프로IPO에 참여한 것이냐는 질문에 컬리 관계자는 "진행 상황에 대해 정확히 답변드릴 순 없으나 앞선 시리즈 투자에 참여한 FI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컬리는 매년 꾸준히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에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기존 투자자인 에스펙스매니지먼트와 DST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을 비롯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CJ대한통운도 투자에 나섰다.

컬리는 주간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컬리의 이번 행보는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가 주주 구성 다양화를 통한 우호 지분 확보와 상장 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컬리가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