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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가성비 좋고, 풀무원 만두소 비율 높아...소비자원 냉동만두 비교 분석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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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냉동만두의 피두께 만두소 비율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에는 모두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관련 기준을 벗어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고기 만두 8종, 김치 만두 8종 등 총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만두피 두께는 풀무원식품의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0.6㎜로 가장 얇았다.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1.2㎜로 가장 두꺼웠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얇은피 고기만두 제품. [사진=풀무원 제공]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두껍고 만두소 비율은 45%로 가장 낮았다.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얇았고, 만두소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개성 김치왕만두' 등 2개 제품은 1개당 무게가 70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많았다.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 김치가득'의 1개 무게는 13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적었다.

고체 식품을 삼킬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씹는 힘을 '씹힘성'이라고 하는데 씹힘성이 높을수록 더 많이 씹어야한다. 이는 만두피 두께, 만두소 비율 및 양 등에 영향을 받는다.

만두피 두께가 가장 두꺼운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 만두소 비율이 가장 높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 만두소의 양이 많았던 동원F&B '개성 왕만두' 와 '개성 김치왕만두'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씹어야 삼킬 수 있었다.

만두의 간식 섭취 기준량 150g을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가 각각 21g과 7g으로 가장 많았다.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701㎎으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 4.1개(150g)를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지방 39%, 포화지방 47% 수준까지 도달했다.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는 3.8개(150g)를 섭취했을 때 나트륨 1일 기준치의 35% 수준까지 도달했다.

오뚜기 '맛있는 교자만두' 제품.[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오뚜기 '맛있는 교자만두' 제품.[사진=오뚜기 홈페이지]

150g 기준 고기만두는 오뚜기 '맛있는 교자만두'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가 1590원으로 가장 비쌌다. 김치만두는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80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원F&B '개성 김치왕만두'가 1662원으로 가장 비쌌다.

△고향만두(해태제과식품) △노브랜드 정통왕교자(이마트) △맛있는 교자만두(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오뚜기) △홈플러스시그니처 고기교자만두(홈플러스) △홈플러스시그니처 김치교자만두(홈플러스) 등 6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허용오차 기준을 벗어났다.

해태제과식품과 이마트는 자율 개선을 완료했으며, 오뚜기와 홈플러스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자원순환적 측면에서의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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