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상공인 경기전망, 확진자 급증에 석달 상승세 '일단 멈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2.06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개선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이슈가 반영되면 하락세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소상공인의 12월 전망 경기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전망 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9월부터 3개월 간 상승세였으나,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본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12월 체감경기가 뚝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경기 전망 수치가 하락한 것은 조사 당시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위드 코로나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가 마무리된 시점이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처음 공개하기 하루 전이었다.

정부가 6일부터 4주 동안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됐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설은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에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통시장의 12월 전망 BSI도 83.8로 전월보다 4.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전통시장 경기 전망은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소상공인의 11월 체감 BSI는 66.2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67.0으로 9.1포인트 올랐다.

소상공인은 체감경기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는 코로나19 규제 완화(58.0%), 전통시장은 김장철 영향(35.8%)을 각각 1위였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행되면서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고 사적모임 인원 기준도 완화돼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영향이다.

하지만 세밑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영업시간은 그대로이나 사적모임 인원은 다시 축소됐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