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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년간 핵심미래산업·K-반도체 청년 일자리 창출 총 3.2만개로 늘렸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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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10월 정부와 ‘청년희망ON(溫)’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부터 3년간 청년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한 SK그룹이 추가로 3년간 핵심 미래산업과 K-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행 계획을 통해 총 3만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직·간접으로 창출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그룹은 SK 주요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향후 3년 동안 5000개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육성하거나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K-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인재 생태계 구축 1200명 △'SK뉴스쿨'과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씨앗(SIAT)'을 통한 취업 취약계층 및 장애인 청년 사회 진출 지원 700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 혁신적 청년 창업지원 3000명 등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지난 10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R&D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행사'에서 만나 연간 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SK그룹은 매년 6000명씩 3년간 1만80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기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면서 규모가 확대돼 연간 9000명씩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이어 3년간 5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육성하는 계획을 추가하면서 SK그룹이 밝힌 직·간접 창출 청년 일자리는 3만2000개로 확대됐다.

이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우수한 반도체 인력을 대거 확보 필요성이 있었다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증가했고, 친환경 사업 전환 준비와 ICT 경쟁력 선도 등을 위해 젊은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필요성이 커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그룹 관계사별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전문 인력의 교육·취업을 돕는 '청년 하이파이브' 프로그램의 내년도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 400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4주간 전문교육 수료 후 협력업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또 국내 6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정원을 내년부터 올해보다 50% 늘어난 150명을 선발한다. SK하이닉스는 이들 학과 학생들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 핵심 연구인력으로 양성해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석사과정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SK온은 등록금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졸업 후 취업 특전을 받는 배터리 계약학과를 다른 대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 모델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대학생 1000여명에게 음성인식, 대화형 언어모델 등 AI 실무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아울러 사내 교육플랫폼인 '써니'(my SUNI)를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청년층에 오픈해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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