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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도 12월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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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달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수출 호조를 보여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비제조업은 코로나와 혹한기 영향으로 체감 경기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12월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수출 호조 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조업 업황 BSI는 95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92)도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포인트)과 중소기업(+6포인트),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7포인트)과 내수기업(+4포인트) 모두 오름세였다.

제조업 세부 업종을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금속가공은 9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한은은 이를 기계와 자동차 부품의 수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컸다는 설명이다.

비제조업의 경우 82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하였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8)도 전월에 비해 5포인트 내렸다. 이는 연말 들어 소프트웨어 수주가 증가하며 정보통신업이 6포인트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운송과 가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1포인트, 5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컸다.

내년 1월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1포인트 내려간 84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92였으나 비제조업 업황에 대한 전망은 악화돼 5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방역 조치가 강화한 여파로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린 104.6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108.3을 기록,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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